푸에르토리코 음식 투어: 섬에서 즐기는 먹거리 여행

산촌 마을인 카예이(Cayey)의 과바테(Guavate)를 찾아가 보세요. 이곳은 레촌(Lechón)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레촌은 6~8시간 동안 구덩이에서 특별하게 구운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산후안(San Juan)에서 불과 48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 작은 먹거리 마을의 메인 도로에는 레초네라스(Lechoneras, 구운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및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실내 및 야외 음식점은 저마다 별미를 제공합니다. 주말에는 특히 축제 같은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그러므로 하루를 일찍 시작하세요. 엘 누에보 란초(El Nuevo Rancho), 로스 피노스(Los Pinos), 엘 모히토(El Mojito)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3대 레스토랑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유명한 음식인 파스텔레스(Pasteles, 타말리와 유사한 음식)를 시도해보세요. 잘게 다져진 촉촉한 돼지고기와 호박, 플랜테인 등으로 속을 채운 밀가루를 튀기거나 찐 음식입니다. 푸에르토리코의 대표적인 라이트 라거인 메다야(Medalla)도 시원하게 한 잔 들이켜보세요.

푸에르토리코의 유명한 소시지를 맛보려면 모로비스(Morovis)에서 오로코비스(Orocovis)까지 구불구불하게 난 도로(PR-155 및 PR-156)를 횡단해야 합니다. 롱가니사(Longaniza, 스페인 사람들이 들여옴)는 허브로 양념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시지입니다. 이들 소시지를 주로 숯불 오븐에 구워서, 밥이나 프리투라스(Frituras, 플랜테인, 카사바 또는 감자로 만들거나 고기로 속을 채운 프리터)와 같은 다른 푸에르토리코 요리와 곁들여 먹습니다. 여기서 전략은 한 곳에서 배를 채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몇 군데 식당을 다니면서 이들 현지 음식을 맛보고 나만의 음식 여행 일정을 계획해보세요. 라 솜브라(La Sombra)와 카페틴 로스 아미고스(Cafetín Los Amigos)에서 전통 요리를 맛보세요. 색다른 반전을 즐기려면 시클론 스포츠 바 앤 그릴(Ciclón Sports Bar & Grill)에 들러 육즙이 풍부한 롱가니사 버거를 맛보거나 라 테라사(La Terraza)에 들러 소시지와 채소, 신선한 새우가 토핑된 슈프림 피자를 즐겨보세요.

한 가지 요리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맛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루키요(Luquillo)로 가보세요. 60개가 넘는 키오스크와 노점상, 식당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진정한 맛을 느껴보세요. 매장에는 숙련된 요리사부터 미국조리학교(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공부한 셰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변이 가깝고, 주차 공간이 넓고, 먹을 거리가 많아서 가족 친화적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특히 만족할 만한 장소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핀초스(Pinchos, 돼지고기 꼬치), 엠파나다스(Empanadas, 고기로 속을 채운 얇은 반죽의 페이스트리 파이), 토스토네스(Tostones, 튀긴 플랜테인), 생선 튀김, 바닷가재 등과 같은 진미들을 맛보세요. 주요 번화가는 가지각색의 음식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상점들로 가득합니다.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토요일 아침에 이곳을 여행한다면 예술문화센터(Center of Art and Culture)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판장을 방문해 보세요. 대서양과 접한 이 이국적인 해변 마을에서 아름다운 해변과 맹그로브 습지, 바다 산호를 탐험해보세요.

산후안에서 동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해변 마을, 로이사(Loíza)의 피뇨네스(Piñones)서 잊지 못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진정한 길거리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피뇨네스의 키오스크와 레스토랑은 트리플레타 샌드위치(닭고기와 햄, 소고기 위에 튀긴 감자 스틱을 얹은 ‘악마’의 조합), 튀긴 플랜테인과 크로켓(베샤멜 소스를 얹은 햄, 닭고기 또는 해산물로 속을 채운 바삭한 튀김)과 같은 음식들로 먹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갓 잡은 신선한 생선 요리로 유명한 레스타우란테 안딘(Restaurante Andín)을 방문해보세요. 푸에르토리코 전통 요리를 찾고 있다면 엘 보리쿠아(El Boricua)를 꼭 방문해보세요. 유명한 알카푸리아스(Alcapurrias, 소고기 또는 해산물 속을 채운 프리터)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레스토랑입니다. 도스 팔마스(Dos Palmas) 역시 바칼라이토스(Bacalaítos)와 같은 전통 음식으로 인기 있는 곳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루이스 무뇨스 마린 국제공항(SJU)에 도착한 뒤 렌터카를 타고 푸드 트레일 위의 명소로 이동하세요.